본문 바로가기
독일 일기+생활 꿀팁

향초 추천(Duftkerzen)

by Gomigomigom 2021. 11. 9.

한국에서부터 향초에 불을 붙이고 타는 향을 맡는 것을 즐겼다. 

 

이미 유명세를 한껏 탄 캔들 브랜드들 중에서도 많은 종류들을 사용해보았고, 마트에서 파는 저렴이 향초들도 많이 써 보았지만 몇 년 전부터 하나의 향초를 정기적으로 구입, 그러니까 정착하게 되었다. 

 

바로바로 P. F. Candle 의 Teakwood & Tabacco. 

 

뮌헨에 살 때 하우스 메이트 언니가 뉴욕 여행을 갔다 오면서 선물로 준 작은 향초가 그 인연의 시작이다. 

 

향의 이름은 티크우드 & 타박. 

 

타박이라 하면 왠지 담배냄새가 연상되는데 이 향은 은은한 목캔디 향이 난다. 

달달하기도 하고 포근한 향의 아빠 차 방향제 냄새.

 

이 향에 빠져 제일 큰 통으로만 몇 통을 썼는지 모르겠다.  

향초 글래스도 예뻐서 다 쓴 캔들 글래스는 연필꽂이나 다른 용도로도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P. F. Candel 향초

캔들은 위와 같이 생겼고, 제일 큰 사이즈의 캔들(12.50oz.=약 354g)이다. 

P. F. Candle 유럽 공식 홈페이지 제품 설명에 따르면 총 60-70시간 정도 탄다고 한다. 

 

나는 한 번 초를 켤 때에는 15분 정도만 키고 끄는데 이런 식으로는 한 저 큰 글래스의 향초 하나를 6개월간 썼다. 

다른 여러가지 향들도 있는데 가장 인상깊은 향은 저 타박인터라 저 향만 항상 구입하고 있다.

 

다른 향들은 룸 스프레이로 만나보았다. 

 

P. F. Candle Room Spray 

 

왼쪽부터 각각 잣향이랑 파츌리 스위트 그라스 향이다. 

 

1. 잣향 스프레이는 믿을지 모르겠지만 달달한 시나몬 향이 은은 퍼진다. 가까이서 맡으면 호떡 안에 들어 있는 잘 시나몬 설탕 녹은 냄새로도 느껴진다. 

 

2. 파츌리 스위트 그라스 향은 나무향이 난다. 향에 민감한 남자친구 조차도 이 나무향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했을 정도로 안정감을 주는 나무의 향이다. 호불호가 있는 향이라고 본다. 

 

3. 사진에도 없고 나에게도 없지만, 동생에게 선물로 보내준 Black fig 향도 있다. 블랙 무화과 향이다. 동생 말에 의하면 역시 달달한 향이 난다고 한다. 동생의 취향과 나의 취향은 다르기 때문에 그녀가 그 향을 항상 쓰는지 알 바는 없다. 

 

각 향들의 특징들이 워낙 뚜렷하다. 몇몇 향들은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는 생각도 드나, 대체적으로 묵직한 안정감을 주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같은 브랜드에서 인센스도 구매할 수 있는데,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구매하고 리뷰를 써봐야 겠다. 

 

P. F. Candle 유럽 홈페이지에서는 75유로 이상 구매하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로는 무료배송이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신 분께서 향초를 구입을 하신다면 이 정보를 참고하시기를..

 

P. F. Candle 유럽 홈페이지 : https://pfcandleco.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