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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3

코로나 시기 독일에서 쇼핑하기(feat. 2G/3G 규정) 요즘 한국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독일도 매일 5만~7만을 웃도는 심각한 확진자 수로 뉴스의 메인을 차지하기는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독일의 대명절 크리스마스 시즌이니 인구이동도 많아 더더욱 이해가 되는 처사이다. 내가 체감하기로는 11월 말부터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슬슬 준비하는데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도 많이 이용을 한다만, 그래도 쇼핑의 묘미는 씹고 뜯고 만져도 볼 수 있는 현실세계 쇼핑이 아니겠는가.. 선물 시즌이 되면 배송도 밀려서 내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에서도 살 수 있는 선물은 가급적 직접 가서 사려고 한다. 그리고 선물을 고르고 사서 집에 돌아올 때 설레는 기분도 오프라인 쇼핑 선호의 큰 이유가 되겠지..ㅋㅋ 최근 독일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 2021. 12. 3.
독일 크리스마스 별미 - Gebrannte Mandeln(구운 아몬드) 11월 중순~크리스마스 기간까지 독일 각 도시에는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들이 열린다. 한국에는 냄새가 더 맛있는 음식으로 항상 꼽히는 지하철 역 안에서 파는 만쥬가 있다면,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그에 합당한 음식으로는 구운 아몬드가 아닐까 싶다. 구운 아몬드라는 이름이 홈메이드 장벽을 높이는 감이 있다. 하지만 사실 설탕+시나몬 조합의 카라멜 시럽에 아몬드를 넣고 굳혀준 음식인데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준비물 : - 아몬드 원하는 만큼 (아몬드가 없다면 집에 묵혀둔 견과류를 사용해도 좋다. 나는 헤이즐넛도 해봤다.) - 황설탕 (아몬드/견과루의 양과 1:1 의 비율. 단 걸 별로 즐기지 않는다면 3분의 2 정도도 괜찮을 듯 싶다.) - 바닐라 슈가 (2 티스.. 2021. 11. 10.
독일 집들이 선물(Einweihungsgeschenk) 2021년 8월 말.. 3월부터 진행되었던 이사 프로젝트를 드디어 완료했다. 2021년 10월의 마지막 주말. 남자친구의 어머님께서 방문하셨다. 기차를 타고 혼자 오신 터라 역으로 모시러 마중을 나갔다. 기차에서 내리시자마자 근처에 빵집이 있는지부터 물으셔서 배가 많이 고프신 줄 알고 집에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오는 전철을 탔다. 전철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오는 동안 어머님은 또다시 빵집을 물으셨다. 집 앞에 빵집이 하나 있는데 들르셔서 무언가를 사셨다. 그동안 나는 밖에서 캐리어를 지켰다. 집에 도착했다. 어머님께서 소금을 꺼내셨다. 그리고는 주방에서 무언가를 찾으셨다. 뭐 찾으시는 게 있는지 여쭤보니 접시를 찾으신다고.. 접시를 드렸다. 주섬주섬 빵을 꺼내셨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나.. 202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