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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기+생활 꿀팁

코로나 시기 독일에서 쇼핑하기(feat. 2G/3G 규정)

by Gomigomigom 2021. 12. 3.

요즘 한국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독일도 매일 5만~7만을 웃도는 심각한 확진자 수로 뉴스의 메인을 차지하기는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독일의 대명절 크리스마스 시즌이니 인구이동도 많아 더더욱 이해가 되는 처사이다. 

내가 체감하기로는 11월 말부터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슬슬 준비하는데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도 많이 이용을 한다만, 그래도 쇼핑의 묘미는 씹고 뜯고 만져도 볼 수 있는 현실세계 쇼핑이 아니겠는가..

선물 시즌이 되면 배송도 밀려서 내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에서도 살 수 있는 선물은 가급적 직접 가서 사려고 한다. 

그리고 선물을 고르고 사서 집에 돌아올 때 설레는 기분도 오프라인 쇼핑 선호의 큰 이유가 되겠지..ㅋㅋ 

 

최근 독일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규제들이 눈에 띄는데 크게는 2G와 3G 를 예로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먼저 2G 는 아래의 조건들 중 하나가 충족되어야 한다. 

 - 이미 한 번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된 자(항체보유자 정도로 볼 수 있겠지)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

 

3G는 위에서 하나가 추가  

 - 코로나 테스트에서 음성 결과를 받은 자(간이테스트도 ok. 단, 24시간 이내 발급) 

 

아 가끔 2G+ 를 한 다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은 항체를 갖고 있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이더라도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오라고 하더라.. 

 

 

어제 나도 크리스마스 선물 장만을 위해 간만에 Friedrichstraße 에 위치한 Dussmann 서점을 방문. 

왠걸.. 사람들이 서점 밖에 줄을 서 있는데 건물을 건물의 한 코너를 돌아서까지 줄이 늘어져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 있었는데 운이 좋아선지는 모르겠지만 줄이 금세 줄어들어서 동사는 면할 수 있었다. 

 

들어가는 길에도 CovPass 라는 백신패스 앱을 스캔하고, 신분증까지 확인하는 꼼꼼함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비슷한 일이 지난 월요일에 Kudamm 에 있는 백화점에 장 보러 갔을 때에도 있었는데 

이 쯤 되니 백신을 맞은 사람도 밖에서 줄 서 있다 얼어죽기 싫으면 그냥 집에 있으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o^ 

 

아래는 어제 선물 쇼핑의 결과물.

 

무슨 선물을 샀는지는 비~밀